페르시아 정복 알렉산드로스 대왕

페르시아 정복 알렉산드로스 대왕

알렉산드로스 대왕(B.C. 356~ B.C. 323)의 위대한 업적은 페르시아 정복이다. 마케도니아 왕이었던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새로운 전술로 새로운 군대를 만들어서 그리스를 통일한다. 이 군대로 페르시아 원정을 꿈꾸다가 암살된다.

 

아들 알렉산드로스는 아버지의 군대를 이어받아 페르시아를 침공하고 10여 년 만에 페르시아, 이집트, 파키스탄, 북인도까지 석권하는 엄청난 제국을 건설한다. 세계사에 다시없을 거대한 영토 확장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인도에서 귀환한 후에도 알렉산드로스는 이탈리아와 아라비아반도 침공을 기획한다. 

하지만 불과 서른 셋의 나이에 요절한다. 그의 꿈과 제국은 그의 죽음과 함께 사라졌다. 그가 전쟁에서 보여준 용기와 알렉산드로스의 전술은 불가사의한 업적으로 지금까지 남아있고 연구되고 있다. 

 

 

동양에서는 군인들이 전쟁사 공부를 손자병법으로 시작하고 서양에서는 알렉산드로스부터 시작한다. 

알렉산드로스는 평상시에는 조용하고 이지적이고 사색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 아리스투텔레스의 제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행동은 빠르고 과감했고 어떨 때는 잔혹하기도 했다. 알렉산드로스는 두 얼굴이었다. 어떨 때는 통 큰 군주였고 자비 없는 군주이기도 했다. 

알렉산드로스가 직접 지휘한 컴패니언 기병대는 신분의 귀천이 없었고 이방인들도 있었다. 그래서 왕의 친구가 되어서 같이 싸웠다. 그러나 그 친구도 조금만 반항하고 위협적이면 가차 없이 제거해버렸다. 

 

 

페르시아 정복은 무섭도록 빨랐다. 기원전 334년 페르시아로 출정을 한다.1년도 안 되어서 소아시아, 지금의 튀르키예를 정복한다. 기원전 332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이집트를 정복한다. 1년 후 다리우스 3세를 지금의 이라크 지역에서 격파하고 기원전 331년 페르세폴리스를 점령한다. 

알렉산드로스의 가장 유명한 전투는 기원전 331년 가우가멜라 평원 전투이다. 페르시아군 40만과 알렉산드로스 군 5만이 싸워서 이겼다. 알렉산드로스가 속전속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당시 페르시아군의 다리우스 3세(BC 380?~ BC 330)는 자기가 먼저 도착해서 전투 준비를 완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전쟁터를 점거해야 유리하다. 다리우스 3세는 평야에 도착해 대군을 깔아 놓고 전차부대까지 준비를 마쳤다. 

 

최대한 속전속결로 페르시아를 점령해야 한다는 알렉산드로스는 평원으로 내달린다. 알렉산드로의 평생 신념은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다'였다. 평원으로 건너간다. 강 두 개를 건너가야만 했다. 적의 틈을 찾아 공격하여 승리를 거머쥔다. 승리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냈다. 

 

BC 480년 그리스군이 살라미스 해전에서 승리한 후 자신감을 가진다. 과거에 그리스 군대는 내 고향을 지키는 것이 전쟁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승리 이후 잠재적 재능을 알게 되었고 전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열세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장악하게 한다.

 

 

알렉산드로스는 황금색 갑옷을 입고 항상 전쟁터에서 선두에서 싸웠다. 기원전 331년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기병들을 이끌고 적진으로 뛰어드니까 페르시아군이 알렉산드로스 기병을 잡기 위해서 뒤에 붙었다. 알렉산드로스는 앞 뒤로 적을 두고 다리우스 3세를 향해 돌진한다. 또 다른 그리스군이 페르시아군 뒤에 따라붙었다. 그것을 보고 페르시아 군이 그리스군 뒤를 공격한다. 서로의 뒤를 치는 기차놀이와 같은 전투에서 그리스군이 승리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다리우스를 공격하자 도망갔고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승리한다. 알렉산드로스의 리더십의 핵심은 무모한 용기가 아니라 정적인 전술을 동적인 전술로 바꾸는 것이었다. 

천명의 아군이 달려가다가 방향을 틀면 만명의 적군이 움직이면서 모든 행렬은 앞이 늘어나면서 가게 되면 천명보다 적어진다. 천 명과 만 명의 싸움이 아니라 천 명과 500명의 싸움으로 바꾸는 전술이다. 이런 전술로 짧은 시간에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