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문화재 보존을 위해 일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1 일제 강점기 문화재 보존을 위해 일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 일제 강점기 문화재 보존을 위해 일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1936년 11월 22일 경성미술구락부 경매장에서 화려한 채색과 국화와 난수, 벌과 나비의 조화가 일품인 18세기 조선 백자가 경매장에 등장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골동품상 야마나카는 조선 백자를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당시 경매 최고가 1만4천5백8십원의 가격으로 조선인이 낙찰을 받았다. 야마나카 상회는 세계 주요 도시에 지점을 둔 일본 골동품점이었다. 전 세계 최고의 동양골동품상으로 조선 백자 경매 소식을 듣고 직접 일본에서 경성까지 찾아왔다. 30살의 젊은 전형필이 야마나카와의 경매 경쟁에서 이겨서 조선인의 자존심을 올려준 사건이기도 했다. 해방 이후 국보 제294호로 지정된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이었다. 여러 색의 안료가 조화를 이룬 명품.. 2024.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