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전쟁, 맹활약한 미군 공격기
B-52 폭격기 융단폭격은 이라크군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사막의 폭풍작전 동안 80여 대가 1,600여 회 출격하여 2만 5천 톤의 폭탄을 투하했으면 다국적군이 투하한 폭탄의 약 40%를 차지했다. 저 멀리서 날아오는 B-52는 공포 그 자체가 된다.
A-10 선더볼트Ⅱ는 30mm 기관포 GAU-8 어벤저가 탑재되어 있고 근접사격 전문이었다. 소련 전차를 상대하기 위해 만든 기관포였다. 최대속도는 시속 약 706Km이며 생긴 것도 못생겼다.
멧돼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속도는 느리고 쓰기에는 애매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걸프 전쟁이 터지자 A-10은 엄청난 전과를 올린다. 제공권을 가지고 있을 때 활약이 대단했다. 양 날개에 대전차미사일 AGM-65 매버릭 6발을 장착 가능했다. 공격 후 다시 매버릭을 장착하여 연속 출격이 가능했다. 저공비행으로 작전을 수행하다가 몇 발 맞더라도 금세 투입할 수 있었다. 수백 발의 탄환을 맞고도 무사귀환하기도 했다. 걸프 전쟁에서 8,000회 이상 출격했다. 지상공격을 위한 항공기 출격의 18%를 차지했다.
트럭 1,106대, 전차 987대, 화포 926문 파괴, 전투기 10대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 11기 격추, 장갑차 약 500대, 차량 249대, 벙커 72개, 군 시설 112개소, 지대공미사일 진지 9개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다국적군 전과 20~30%를 A-10이 달성했다. 미군 A-10 선더볼트 Ⅱ와 교전을 벌이다가 기관총에 이라크군 밀 MI-17이 격추당한다. 이라크군 MiG-29는 공중전을 벌이다가 도망간다. 걸프 전쟁은 미국의 구식무기의 마지막 불꽃 투혼이었다.
F-111 아드바크는 걸프 전쟁에 84대가 투입돼어 맹활약을 펼치다 퇴역한다. B-52가 못 맞힌 전차, 장갑차는 F-111 레이저 유도 폭탄으로 해결했다. 1대도 격추되지 않고 A-10 이상의 전과를 올렸다.
AC-130 스펙터 건십이 등장한다. 2002년 아프가니스탄전쟁 때도 사용되었고 현재도 운용 중이다.
군용 수송기 C-47 스카이트레인을 개조해서 M130 미니건, M61 벌컨포 등을 장착하였다.
C-130 허큘러스에 무장을 달아 공격기로 개조를 한다. M137 105mm 야포가 옆구리에 달려있다. M61 벌건포 2문이 달려있고 보포스 40mm 기관포 1문이 장착되었다. 보포스 40mm 기관포 철갑탄 발사 시 모든 전차의 상면 장갑을 관통했다. AC-130 건십 동체 좌현에 무기가 장착되어 반 시계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발사한다. 일명 '파일론턴'으로 적 상공을 뱅글뱅글 돌면서 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초토화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수송기를 개조한 것이라 속도가 느려 대공화기 공격에 취약해서 주로 밤에만 활약했다.
하지만 카프지 전투에서 낮에 지원 출격했다. 4대가 출격했는데 1대가 휴대용 미사일에 격추당한다.
걸프전쟁 때 맹활약한 미군 폭격기는 B-52, 공격기는 A-10, AC-130였다. 활약하기 위해서는 제공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격이 가능했다. 다국적군은 이미 완벽한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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